[기고] 행복한 동화 이야기로 가득한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임택 동구청장) > 보도자료

본문 바로가기

축제 소식 - NEWS 보도자료 [기고] 행복한 동화 이야기로 가득한 ‘제22회 ...

[기고] 행복한 동화 이야기로 가득한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임택 동구청장)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충장축제 작성일 25.09.05

본문

행복한 동화 이야기로 가득한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임택 광주 동구청장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하거나 인상 깊었던 기억을 두고 우리는 ‘추억(追憶)’이라 명명한다. 과거의 경험과 순간을 기억하며 인생을 살아가면서 켜켜이 쌓은 수많은 추억을 통해 차츰 성장해 나가기 때문이다. 어쩌면 추억은 소중한 자산이자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위한 희망을 품게 하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또 다른 추억이라 하면, 순진무구했던 어린 시절 전래동화 속에서 튀어나올 법한 도깨비방망이, 헨젤과 그레텔, 선녀와 나무꾼, 피터팬 등 꿈과 상상의 세계가 펼쳐지는 행복한 이야기들로 가득한 동화 속 세상도 잊지 못할 추억으로 장식된다.


우리 모두 각자 살아온 길이 다르니 저마다 추억도 가지각색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추억이 갖고 있는 힘은 위대하다. 오는 10월 개최하는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주제인 ‘추억의 동화-동화처럼 행복한 우리 이야기’처럼 말이다. 축제 기간만큼은 어릴 적부터 간직해 온 추억과 상상의 이야기를 되살려 축제의 주 무대인 충장로와 금남로 일대가 하나의 거대한 동화책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닷새간 축제장을 찾는 누구라도 거리를 걷다 보면 기성세대는 옛 추억에 잠기고, MZ세대들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타임머신을 탄 듯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된다.


축제뿐만 아니라 매년 광주와 전남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해마다 반복되는 지역 축제만 해도 셀 수없이 많다. 여기에 영국 노팅힐 카니발, 시드니 비비드 페스티벌, 독일 맥주 축제 등 해외 축제는 상상을 초월한다. 국내든 해외든 해마다 열리는 축제는 많겠지만, 내로라 할만한 축제를 보면 꾸준히 방문객들이 찾을 만한 강점이 있다. 축제가 갖는 상징성과 역사성은 보존하되,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늘 새로운 콘셉트로 변화를 시도하기 때문이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스스로 찾아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서다.


‘앉아서도 천리를 내다본다(좌견천리·坐見千里)’는 말처럼, 최첨단 시대의 도래에 따라 스마트 기기 하나만으로도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소식을 접하는 일이 일상이 된 지 오래다. 각종 매체와 영상 콘텐츠도 차별화를 둬야 살아남는다고 하는데 축제 역시 일회성 만족감과 일반 프로그램 운영으로는 더 이상 국내외 이목을 끌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만큼 사람들의 수준이 높아졌고, 정보가 넘쳐난다. 그래서 충장축제는 성년이 된 2023년부터 그간 일궈낸 추억의 스펙트럼에 ‘빛고을 광주의 가치’와 ‘광주 사람이 품은 빛(光)’을 더해 시민이 주도하는 ‘대동 축제’로 거듭나고자 노력했다.


22회째를 맞이한 올해는 더욱더 시민들이 직접 기획·제작·운영에 참여하며 기존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축제 문화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축제를 함께 만들어 갈 핵심 시민 참여자인 ‘청년기획단 찐이’를 비롯해 개인과 가족 단위로 50팀이 참가하는 ‘주먹밥 콘테스트-손으로 맛나는 추억’, 축제의 꽃인 ‘충장 퍼레이드 및 전국 경연 퍼레이드’ 등이 대표적이다. 조선대와 조선이공대 등 지역대학 참여 콘텐츠 확대, 이색 자전거 만들기 공모전 등을 비롯해 최근 금남지하도상가 2공구에 개관한 ‘빛나는 아이나라’까지 축제를 찾는 전 연령대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할 예정이다.


 

결국 충장축제가 쌓아올린 22년의 위상을 토대로 축제의 주 무대가 되는 충장로와 금남로만의 독특한 공간적 특성과 역사성, 상징성을 살린 스토리텔링과 내년부터 ‘추억의 ○○’ 시리즈를 연례화한다면 지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시민이 만들어 가는 충장축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애니메이터이자 영화감독인 월트 디즈니는 ‘추억은 어둠 속에서 빛을 비추는 것’이라 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8월까지 다사다난한 시기를 보냈지만, 오는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행복한 동화 이야기로 가득한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에 방문하시어 지나온 어둠을 뚫고 태양의 빛으로 나아갈 수 있길 간절히 희망해 본다.


 




사이트 정보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 광주광역시 동구청 지속가능관광과
  • 61466 광주광역시 동구 서남로 1(서석동)    |    TEL : 062.608.4673
  • 충장축제사무국
  • 61482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0, 9층    |    TEL : 062.232.1008
  • E-MAIL : 2025chungjang@gmail.com
ⓒ GWANGJU CITY DONG-GU. ALL RIGHT RESERVED.